요소수, 8일부터 온라인서도 판매

입력 2021-12-07 17:41   수정 2021-12-08 02:41

8일부터 주유소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하루 20L씩 요소수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안정적인 요소 공급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인도네시아로부터 매달 1만t 규모의 공업용 요소를 들여오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7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판매처를 주유소 등으로 한정했던 요소수 판매에 관한 조정 명령을 수정 공고했다. 이에 따라 요소수 판매처가 주유소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된다. 다만 인터넷을 통해 요소수를 팔 때는 구매자 아이디 한 개당 하루 20L까지만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더 많은 수요자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주유소에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승용차에 한 번에 최대 10L, 화물차 등에 최대 30L까지 요소수를 판매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요소수는 완제품 형태로 수입된 물량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요소수는 지금처럼 주유소를 통해 유통된다. 정부는 “마트를 통한 요소수 판매, 국내 생산 요소수의 온라인 및 마트 판매 등으로 판매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과 화상으로 만나 앞으로 3년간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 요소 생산 업체로부터 공업용 요소를 매달 1만t씩 안정적으로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업용 요소는 산업용 요소와 차량용 요소를 합친 개념이다. 월 1만t은 국내 공업용 요소 소비량의 약 32%를 차지한다.

그동안 국내에 유통되는 공업용 요소 대부분은 중국산이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월 공업용 요소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97%에 달했다. 산업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중국산 요소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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