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효성화학에 대해 베트남 수직 계열화 효과와 반도체 세정용 가스(NF3) 증설 등으로 이익 체력도 강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내년 영업이익은 베트남 실적이 온기 반영되며 31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견조한 전방 수요가 예상되는 NF3의 증설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고마진의 부산물 F2N2(특수가스)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효성화학의 4분기 실적은 프로판(LPG) 강세에 따른 원가 부담과 베트남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기대비 부진할 전망이다. 사우디 프로판 가격은 국제 유가 강세 등으로 전기대비 29% 증가하며 원가 부담은 심화되겠다.
효성화학의 주가는 원가 부담 및 일회성 이슈에 따른 실적 부진과 시황 우려 등으로 고점 대비 44% 하락한 이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원가 우려는 12월 사우디 LPG 가격 하락과 함께 미국 프로판 생산 확대로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4분기가 실적의 저점이므로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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