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 상승폭 반납…3000선 놓고 공방

입력 2021-12-08 14:19   수정 2021-12-08 14:20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인해 8일 오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뒤 3000선을 유지하느냐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후 12거래일만에 3000선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지만, 다음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8포인트(0.18%) 오른 2997.4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21포인트 높은 3017.9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에는 3036.1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힘이 빠졌다.

외국인이 오후 1시52분께부터 매도세로 전환한 영향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18억원 어치와 174억원 어치의 현물 주식을 팔고 있으며, 기관이 홀로 6719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22억원 매수 우위다.

주요 업종은 혼조세다.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강하게 오르고 있지만, 전기·전자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외에도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장 초반까지만 해도 강한 모습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 전환한 점이 아쉽다. 반면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5%대와 4%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06포인트(0.81%) 오른 1004.7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장중 1012.64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그나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한 점이 위안거리다. 위매ㅔ이드가 8%대, 에코프로비엠이 6%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와 카카오게임즈의 상승폭도 4% 이상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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