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알리서치와 엔에이치스팩17호는 이날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증권발행 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
엔에이치스팩17호는 지난달 5일 개최한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후 상호를 씨엔알리서치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주식 매수 청구 기간이 지난달 25일로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씨엔알리서치는 1997년 설립된 임상수탁기관(CRO)이다. 임상 1~3상과 신약허가신청(NDA), 임상 4상 등 임상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이 고객사다.
향후에는 정보통신(IT) 플랫폼을 강화하고 세계 임상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국제임상데이터표준컨소시엄(CDISC) 기반 임상 플랫폼 'imtrial'을 통해 글로벌 임상을 위한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트라이얼인포매틱스에 전략적 투자해 항암 임상 전용 플랫폼 'Onco Trial Board'도 구축했다. 국내 항암 임상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굳건히 하고 세계 항암 임상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목표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은 “글로벌 CRO로 성장하기 위해 IT플랫폼과 및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합병 상장으로 자체 개발 역량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CRO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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