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비스포크 콘셉트 개발을 통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개척한 공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2017년 11월 상무 승진 4년만에 부사장까지 올랐다.
양 신임 부사장은 제주 중앙고, 경희대 화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환경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삼성전자 2002년 리빙사업부 선행연구그룹 책임, 2003년 시스템가전사업부 세탁기그룹 책임, 2006년 가전연구소 기초기술Lab 책임, 2007년 생활가전사업부 선행개발2 책임를 거쳐 2009년부터 생활가전사업부에서 개발솔루션 Lab 수석, 개발기획그룹 수석, 냉장고전문기술Lab, 차세대개발그룹장, Kitchen PP그룹장, 상품전략팀장 등을 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인사에서 임원 198명을 승진 발령했다. 직급별는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이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 관계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물을 과감히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직 혁신을 위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여성과 외국인 임원을 각각 12명, 5명 승진시켰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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