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대표 출신인 심 부회장은 3월부터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를 이끌고 있다. 코스맥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회사 성장을 이끈 점이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17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64% 급증하며 92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광저우를 이끌고 있는 이상인 총경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화장품 시장이 온라인 판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이 사장이 신규 온라인 고객사 확보에 성과를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연구 조직도 개편해 효율화를 꾀했다. 15개로 분산돼 있던 연구실 조직을 3개(스킨케어 메이크업 SRE) 연구소 체제로 단순화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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