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6만8000여명이 몰렸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지역은 5만5000여명이 몰린 하남교산으로, 전용 59㎡는 경쟁률이 67.4대 1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6만8000여명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쟁률은 공공분양주택이 30.6대 1(특별 16.7대 1, 일반 79.5대 1), 신혼희망타운은 3.3대 1이다.
특히 1056가구가 공급되는 하남교산에 5만5000여명이 신청하며 사전청약으로 공급한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인 52.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는 706가구 모집에 4만7500여명이 몰려 3차 사전청약에서 가장 높은 6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차 사전청약에서 유일하게 전용 84㎡ 면적이 공급된 과천주암 지구도 114가구 공급에 3900여명이 몰려 3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다.
당해지역 거주자 대상 접수에서 대거 미달된 신혼희망타운은 수도권 거주자 추가 접수를 진행해 최종 3.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난 1~3일 진행된 3차 사전청약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접수에서는 2172가구 모집에 1200여명만 지원했다.
당해지역 접수에서 시흥하중 A4 전용 55㎡를 제외한 모든 주택이 모집가구를 채우지 못했다. 시흥하중 A4 전용 55㎡도 317가구 모집에 신청자가 335명에 그치며 1.1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 거주자 추가 접수에는 7000여명이 참여했다. 수도권 거주자들의 관심이 쏠린 곳은 과천주암이었다. 과천주암은 1421가구 공급에 6000여명이 몰리며 4.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과천주암 전용 55㎡ 경쟁률은 C1, C2 지구 모두 4.5대1에 달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분포는 30대가 48.3%로 가장 많았고 40대(23.8%), 50대(12.6%)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30대가 74.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20대도 13.5%로 나타났다. 지역별 신청자는 서울이 46.4%, 경기·인천이 53.5%였다.
국토부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오는 23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소득 등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
한편 이달 말에는 올해 사전청약 가운데 최대 물량인 13만6000가구가 공급되는 4차 사전청약 공고가 이뤄진다. 남양주왕숙(2300가구) 부천대장(1800가구) 고양창릉(1700가구) 등이 포함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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