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오미크론 뚫렸다…에스와티니서 귀국한 30대 여성

입력 2021-12-11 18:36   수정 2021-12-25 00:31


대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11일 밝혔다.

이날 대만 당국은 지난 8일 남아프리카 에스와티니에서 귀국한 30대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후속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다만 이 여성은 무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만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휘센터는 "오미크론 변이로 드러난 환자를 격리병동에 입원시켜 전염을 차단시켰다"면서 "8일 입국시 동승한 10명도 격리했는데 10일 검사에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1명 늘어나 총 5명이 됐다. 지난 7일 미국에서 귀국한 37세 남성이 전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당국은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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