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솔라라이트 기능성 필름과 투명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준동 대표(50)가 2020년 7월에 설립했다.
기능성 필름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 각종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및 인체 노출에 의한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자외선과 전자기파에 의한 인체 노출시 시력장애, 피부 노화, 수면장애, 암 유발 등의 다양한 질병 발생을 초래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휴대전화를 발암 가능성이 있는 그룹2B 물질로 분류해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단편적인 기능만을 제공하는 제품은 고객이 다양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 여러 종류의 제품을 구매해야 했다. 전자파 차폐 제품을 사고 자외선 차단 제품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김 대표는 “이러한 다기능성 필름이 투명한 형태로 핸드폰 전면에 사용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솔라라이트에서는 다기능성 투명 필름 제품에 대한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솔라라이트가 개발한 다른 제품은 투명 태양전지이다. “화석 에너지 고갈 및 재래식 에너지 사용에 따른 환경 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투명 태양전지를 적용한 전력 생산이 필요하죠. 투명 태양전지가 빌딩, 자동차 등의 인간 구조물에 적용되어 친환경 에너지 발전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개발하게 됐습니다.”
솔라라이트의 투명 태양전지는 빛의 투과율이 80% 이상이다. 건물 유리 대신 사용하면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 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전기에너지로 전환 시킬 수 있다. 이러한 투명 태양전지 패널은 핸드폰 전면에 적용되어 사용자에게 시각적인 부담이 없으면서도 전기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 휴대폰에 적용한 결과 외부 태양광 환경 뿐 아니라 실내 조명에서도 충전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외국 대학이나 기업에서 발표한 에너지 출력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천대 전기공학과 교수이기도 한 김 대표는 인천대 예비 창업사업과 실험실 창업과제를 통해서 창업도 도전하게 됐다. 부족한 사업 자금은 기술보증보험 융자 등을 통해서 마련할 계획이며 추후 투차 유치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공학인으로서 기술의 사업화를 실천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솔라라이트는 올해 한국전기학회 우수 논문상을 받았으며, 인천대 실험실 창업페스티벌 전시특별상을 받았다. 현재 김 대표는 기술 개발이 완료돼 대기업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대면적의 투명 태양전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규모 장치 산업이 필요하죠. 기업과 협약을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능성 필름 역시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판로개척이 가능한 기업을 찾고 있습니다.”
설립일 : 2020년 7월
주요사업 : 전문 과학 기술서비스업
성과 : 2021년 한국전기학회 우수 논문상, 인천대 실험실 창업페스티벌 전시특별상,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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