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대보마그네틱에 대해 올해 연간 매출은 최소 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반등을 예상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지난 1분기부터 2차전지 소재 및 셀 업체들의 증설 재개로 대보마그네틱의 수주잔고와 매출이 동시에 늘고 있다"며 "2차전지 소재는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공급량이 부족해져 올해 다수의 증설계획이 발표됐고 내년까지 소재 업체의 투자 속도와 장비 주문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재 임가공 사업은 지난 8월 17일 공시한 내년 1월부터의 향후 5년간 총 61억원 규모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수주와 매출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소재 임가공 설비투자에 100억원 이상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발생 가능한 연 매출은 200억원 이상이다.
아울러 올해 주목받기 시작한 전세계 2차전지 소재의 공급 부족 문제와 중국 등에 의존도가 높은 원재료의 국산화 필요성, 하이니켈 2차전지 생산을 위한 수산화리튬 사용량 증가로 추가적인 소재 공급 계약 수주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장비 매출 증가와 추가 소재 공급 계약으로 올해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전세계 탈철 장비를 독과점하고 있고 장비 업체로써 소재 사업으로도 다변화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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