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23만 개 쇼핑몰, 총 7억 개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커머스'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메타쇼핑 플랫폼은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수집·분석하는 ‘메타데이터’ 기술을 더한 커머스 플랫폼이다.
기존 '메타커머스'들이 가격비교에 초점을 맞췄다면, 위메프는 그 범위를 확장해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적인 정보를 비교·분석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보를 비교·분석하는 대상도 디지털·가전, 패션 등 특정 카테고리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카테고리 상품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간편하게 트렌드와 상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커머스 분야의 구글'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것이 목표다.
위메프는 이미 상품과 브랜드의 특징, 장단점을 이용자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상품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패션·잡화·뷰티 등 스타일이 중요한 상품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일비교' 서비스도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하송 위메프 대표는 "기획과 운영 역량이 중요한 큐레이션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메타데이터 등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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