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절차를 사실상 시작했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CPTPP 가입을 위한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대만의 CPTPP 가입 신청, 세계 최대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등 이미 아태지역 내 경제질서 변화가 전개되고 있어 CPTPP 가입 논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본 것이다.
홍 부총리는 "멕시코,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 등 주요국과 FTA 협상 재개도 면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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