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도약"

입력 2021-12-14 10:10   수정 2021-12-15 10:18

이 기사는 12월 14일 10:1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 7년 만에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하는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14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래몽래인은 꿈과 사람이 있는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 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거듭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뉴미디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확장을 이루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래몽래인은 설립 이후 연평균 2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방영해 현재까지 총 30여 편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이 있다.

래몽래인은 콘텐츠 수요 및 소비 증가에 따라 최근 3개년 실적은 고성장하고 있다. 래몽래인은 지난해 매출액 346억 5000만원, 영업이익 36억 9700만원, 당기순이익 31억 5300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2% 올랐고, 영업이익은 2018년 흑자전환 후 매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217억 4100만원, 영업이익 20억 5500만원, 당기순이익 20억 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래몽래인은 전통적 방송 산업인 지상파TV,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외에 최근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도 회사의 제작 콘텐츠가 방영되고 있다. 또한 IP(지식재산권)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뤘다. 크리에이터 양성으로 자체 IP 개발에 힘쓰고 게임, 웹소설, 웹툰 등 원작 IP를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의 플랫폼을 공유받고 있다.

래몽래인은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 연간 10개 이상의 작품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OTT 콘텐츠 제작, 해외 K-드라마 프로젝트, 자체 IP 외부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회사는 총 200억원 이상의 수출 계약을 달성한 판권 수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등에서 현지 콘텐츠 공동제작에 성공한 바 있다. 김동래 대표이사는 “회사는 이미 내년 6개의 신규 콘텐츠 방영을 준비 중이며, 국·내외 OTT 플랫폼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유통 확대와 함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제작 편수 증가와 해외 시장, 뉴미디어 진출 가속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래몽래인의 공모 금액은 최대 156억원(희망범위 상단 기준)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IP 확보,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 작가 계약 등 콘텐츠 기획·개발과 제작 투자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래몽래인의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500원~1만3000원이다. 오는 15일~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21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이달 말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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