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주가 5천 시대'도 '아니면 말고' 또 뒤집겠나"라며 "어떻게 주가지수 5천시대를 열겠다는 건지 구체적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가지수 5천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며 "이재명 후보 말씀대로 주가지수 5천 시대가 열리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 후보께서는 어떻게 주가지수 5천 시대를 열겠다는 것인지 구체적 방안이 없다"며 "이 후보는 경제성장률을 매년 몇 %씩 성장시키겠다는 것인지? 앞으로 주가를 상승시킬 선도업종은 있는지? 국제, 경제 정치, 군사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하에서 어떠한 근거로 꿈의 5천 시대를 열겠다는 것인지?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구글, 테슬라 처럼 상상력과 창조적 발상의 기업 출현이 없다면 주가지수 5천은 불가능하다"며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규제가 너무 많아 쿠팡 같은 회사는 미국에 상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 공화국'이라 불리는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러한 창조적 발상을 실현할 수 있는 비법이 있는지? 수없이 많은 규제는 어떻게 철폐시킬 것인지? 충분히 고민하셨다면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의 가벼운 입에 실망하는 국민이 없도록 하려면 탄탄한 대안과 구체적 실현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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