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테슬라 1000달러 밑돌자 주춤…투심 악화

입력 2021-12-14 09:51   수정 2021-12-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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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들이 14일 장 초반 약세다. 간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것이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2만9000원(3.66%) 내린 7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1.71% 내린 6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1.73%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4.98% 내린 96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가 1000달러 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0월24일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한 데 대해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약 4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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