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동남아 지역 은행과 넷제로 전략 확산"

입력 2021-12-14 13:31   수정 2021-12-14 13:32

KB금융그룹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넷제로은행연합(NZBA) 최고경영자회의'에 아시아·퍼시픽 대표로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윤 회장은 전날 오후 10시(한국시간) 진행된 회의에 참석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넷제로 전략 확산 및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제로(Net Zero) 이행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소사업자(SME) 고객기업들의 탄소배출량 공시 △사업모델 조정 △친환경 도입을 위한 컨설팅·교육 지원 △탄소배출 감축과 포집 기술에 대한 자본적 지출(CAPEX) 투자 확대 △넷제로 지식 허브로서의 NZBA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은행으로 KB금융이 주로 진출해 있는 동남아 지역 은행들과 협력해 넷제로 전략을 확산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그동안의 NZBA 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은행 역할 등 내년 NZBA 전략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드리 최 모건스탠리 지속가능투자부문 최고경영자(CEO), 필립 하임 라 방크 포스탈 회장 등 5개 대륙을 대표하는 글로벌 은행의 최고경영자급 12명이 모여 넷제로 이행을 위한 전략방안 등을 논의했다.

NZBA는 논의를 바탕으로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각국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 가이드라인을 2022년 중 발표한다. 내년 11월 이집트에서 개최 예정인 COP27(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도 NZBA의 역할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NZBA 운영위원회 대표은행으로 선출된 이후 각 대륙을 대표하는 12개글로벌 금융회사들과 정기적으로 탄소중립 확산 관련 이행계획 수립, 정책에 대한 지지와 참여 유도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이번 자리는 NZBA 창설 이후 첫 최고경영자 회의로 탄소중립 이행을 앞당기는데 있어 은행의 역할이 강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 7월 NZBA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선출됐다.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들과 함께 은행들의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 글로벌 정책에 대한 참여 유도 등을 수행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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