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건우와 6년 100억원 FA 계약

입력 2021-12-14 17:02   수정 2021-12-14 17:09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31)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NC 구단은 14일 자유계약선수(FA) 박건우와 6년 총액 10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40억원에 연봉 총액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박건우는 2015년부터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통산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을 남겼다. 2021시즌엔 126경기에 나서 타율 0.325, 6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두산 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믿음으로 마음을 움직여준 NC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NC는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며 "박건우 영입을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건우는 내년 2월 스프링캠피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NC는 박건우 영입으로 혹시 모를 주전 외야수 나성범의 이적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나성범은 현재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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