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 경기도와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민간기업인 (주)엔에스피가 운영하고 있다.
시는 휴업을 하게되면 당장 지방을 오가는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노선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휴업에 따른 대처방안과 경제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먼저 이달 내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 1억3000만원 규모의 성남형 5차 연대안전기금을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 경기도와 공동으로 터미널형 경기버스 라운지조성사업비 9억6000만원, 터미널 시설개선사업비 4억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21일 은수미 성남시장과 터미널측 임원진과의 면담을 갖고, 터미널 휴업에 따른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노후시설물 개선사업비 2억1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오는 54개노선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이용객은 일평균 3500여명에 달한다.
시는 국토부. 경기도 등과 긴밀히 협력해 93만명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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