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저작권 유통업체 비욘드뮤직, 2000억원 유치[VC브리핑]

입력 2021-12-16 05:50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비욘드뮤직, 20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음원 저작권 유통업체인 비욘드뮤직이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올해 1000억원, 내년 상반기에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겁니다. 최대주주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인데요, 향후 지식재산권(IP)을 공격적으로 확보해 비욘드뮤직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합니다.

프랙시스캐피탈은 비욘드뮤직이 보유하고 있는 2만여곡의 음원 저작인접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작인접권은 저작인격권과 달리 양수도가 가능합니다. 이걸 거래하는 회사가 비욘드뮤직이죠. 최근 영국의 힙노시스 같은 저작인접권 전문기업이 생겨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힙노시스는 최근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으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죠. 프랙시스가 비욘드뮤직을 얼마나 더 키울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 시리즈B 라운드로 700억원 조달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하는 람다256이 총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투자사인 두나무, 우리기술투자, 한화시스템, 종근당홀딩스, DSC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번 라운드에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람다256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로 2019년 3월에 분사했습니다. 이들이 선보인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전문기술이 없어도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현재 330여개 고객사가 이용중입니다. 람다256은 이번 투자금을 우수 인재 확보, 국내외 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구구스 1450억원에 인수한 아주IB투자, 스톤브릿지캐피탈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인 구구스가 아주IB투자, 스톤브릿지캐피탈 품에 안겼습니다. 인수금액은 1450억원. 이 중 6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나머지 850억원은 아주IB투자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절반씩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충당한다고 합니다.

구구스가 20년 이상 사업 노하우를 쌓아온 점, 명품 감정인력이 많고 감수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합니다. 구구스뿐 아니라 최근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등 명품 거래 플랫폼들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업계의 투자를 잇달아 유치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겠습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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