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은 1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CES 2022 서울관 출범식’을 열었다. CES 2022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삼성, LG, 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들과 구글, 아마존, 소니 등 글로벌 기업, 디지털 신기술을 보유한 세계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CES에 서울관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번째로 참여한 ‘CES 2020’에서는 290㎡ 규모 전시 공간에 20개 기업이 참가했고, ‘CES 2021’은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15곳과 함께 온라인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CES는 전시 규모와 참여 기업 수를 키웠다. 세계 스타트업들의 전시 공간인 유레카파크에 310㎡ 규모로 조성된다. 교통·환경(5곳), 안전·건강(7곳), 경제·리빙(13곳) 등 서울 소재 총 25개 혁신기업이 참여한다.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개인맞춤형 영양 관리를 해주는 알고케어와 글자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사 웨인힐스벤처스, 얼굴 스캔 및 빅데이터로 안경을 추천하는 안경주문용 앱 운영사 콥틱 등이 이번 CES에 참여하는 대표 기업들이다.
특히 서울디지털재단은 플러그앤플레이(PnP),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CES 참여 기업들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PnP는 구글, 페이팔 등 글로벌 혁신기업을 키워낸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다. 이번 CES에서 서울관은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국민대 산학협력단(AI 양재 허브 위탁 운영 기관), 경희대 LINC+사업단, 성균관대 LINC+사업단이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CES에서 혁신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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