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사용자 맞춤형 금융 자산·지출 분석 서비스 '자산관리'를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 내 자산관리 서비스는 이달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자산관리 서비스에 소셜 데이터를 접목했다. 연령에 따른 평균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는 '자산비교'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또래의 평균 자산을 비교해 보며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자주 사용하는 금융상품을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민감한 자산은 숨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개인 자산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또 지출 상세 내역에서 소비 카테고리를 편집하고,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직접 소비 내역을 정리하고 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자산 영역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예·적금, 카드, 보험, 금융투자, 대출, 전자금융, 통신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더해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을 직관적으로 구성해 사용자가 보다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시범 운영 기간 서비스 안정화 및 고도화 작업을 거쳐 내년 1월에 정식 오픈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금융자산 분석, 금융정보 맞춤 관리, 상품 추천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금융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점차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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