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는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설명회 행사다.
압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대면 일대 일 회의를 통해 회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과 후보물질 소개, 임상 데이터 공유, 글로벌 기술수출 등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압타바이오의 주요 후보물질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는 신장 질환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UACR'(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을 기저치 대비 20% 이상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중증 환자 대상으로는 약 40%의 감소를 확인했다. 안전성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증이었고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도 관찰되지 않았다.
또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 승인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거나 2상을 앞두고 있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황반변성 치료제, 혈액암 치료제 등도 기술수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영광"이라며 "연구 성과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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