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전기차 누적 판매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BMW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벨트에서 100만번째 전기차로 BMW iX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15일 밝혔다.
BMW는 지난달 순수 전기차 iX, i4, iX3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들 차종 모두 높은 주문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전예약 기간 iX가 총 2200대가 예약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BMW는 내년 BMW 7시리즈와 X1의 전기차 모델을, 오는 2023년에는 BMW 볼륨모델(최다 판매 차종)인 5시리즈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BMW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2023년 컨트리맨 전기차 버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최소 1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각 세그먼트에 도입하고, 향후 10년간 총 1000만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니는 오는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겠다고도 했다.
피터 노타 BMW그룹 브랜드·세일즈 총괄은 "BMW그룹은 100만번째 전기차를 출고해 프리미엄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오는 2025년까지 누적 200만대가량 순수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판매되는 BMW 그룹 차량 절반 이상이 순수전기 모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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