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플랫폼 기업 인모비가 SK플래닛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브랜드 마케팅과 광고 효과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인모비는 마케팅 과정 전반을 포괄하는 '엔드투엔드(E2E)'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SK플래닛의 정보기술력을 조합해 각 브랜드에 적합한 타겟팅 솔루션·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해외 광고주들이 인모비의 광고플랫폼 인모비 익스체인지에서 SK플래닛의 데이터관리플랫폼(DMP)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SK플래닛 DMP는 SK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로부터 수집한 행동패턴·소비습관 데이터를 AI 머신러닝 방식으로 관리한다. 마케팅 측면에선 1000여가지 타겟 마케팅을 벌일 수 있는 사용자층(세그먼트)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타겟팅 솔루션도 제공한다.
양사는 최근 급변하는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각국에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강화되는 추세라 온라인 광고서비스 대행사 등 제3자(서드파티)가 쿠키 데이터 등을 확보해 쓰기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리쉬 베디 인모비 한국·일본·동남아 지부 부사장은 "각 브랜드가 새 모바일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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