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EU 지역에서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을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탈리아의 빅데이터 전문기관인 ‘엑소 리체르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이탈리아 문화·관광 빅데이터 공동연구 및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신한카드는 올 초부터 엑소 리체르카와 함께 이탈리아 바실리카타주의 관광소비 분석 시범사업을 진행했는데, 이날 설명회에서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유럽 각 정부 및 지방자체단체의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컨설팅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탈리아 정부의 코로나19 복구 프로그램 중 ‘관광소비 분석’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엑소 리체르카와 함께 문화·관광, 디지털, 교통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내 주요 관광 국가로 이 같은 사업을 확대해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일봉 신한카드 라이프사업본부장은 “신한카드가 그동안 축적한 빅데이터 및 분석 노하우가 유럽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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