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혈액으로 치매 예측' 신기술 인정

입력 2021-12-16 17:09   수정 2021-12-17 00:39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도를 확인하는 혈액진단키트인 ‘인블러드 OA베타테스트’가 보건복지부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검진센터가 아닌 병·의원에도 알츠하이머 진단제품 공급이 가능해졌다.

인블러드 OA베타테스트는 알츠하이머 발병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혈액 속에서 엉켜 붙어 있는 정도를 측정해 증상이 나타나기 15~20년 전에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제품이다.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지난 10월부터 전국 검진센터에서 이 제품으로 알츠하이머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에는 검사비용이 120만원에 달하는 양전자단층촬영(PET) 방식이 주로 쓰였다. 이 진단제품을 사용하면 10만원대로 검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으면 검진센터뿐만 아니라 병·의원에서도 이 제품으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국내 주요 지역 상급병원에 알츠하이머 혈액검사키트를 공급하겠다”며 “해외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피플바이오는 지난달 싱가포르 의료기기 유통사인 올에이츠와 공급계약을 맺고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의 현지 제품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프랑스 진단의료기기 유통사인 클리니사이언시스와도 공급계약을 맺고 유럽 내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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