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에 뜬 아워홈 부회장 "가장 좋아하는 덕질은?"

입력 2021-12-16 17:17   수정 2021-12-17 00:50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덕질’(어떤 분야에 파고드는 일)은 무엇인가요?”

지난 14~15일 이틀간 진행된 아워홈 하반기 신입사원 최종 면접에서 나온 질문이다. 지원자에게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진 이는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구 부회장은 면접위원으로 직접 나서 지원자에게 예기치 못한 ‘돌발’ 질문을 던졌다.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 부회장이 참여한 것은 아워홈 창사 이후 처음이다.

구 부회장이 신입사원 채용 면접장에 직접 나타난 이유는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평소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그는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직원이 주축이 돼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구 부회장의 생각이다.

올해 아워홈 신입사원 공채는 직무에 따른 전공 제한을 두지 않았다. 능력만 있으면 원하는 직무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다. 모바일 오픈채팅방을 운영하고, 메타버스로 채용 설명회를 여는 등 지원자와 소통도 활발히 했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선 회사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새롭게 추진한 시도다.

올해 아워홈 공채 경쟁률은 45 대 1에 달했다. 식품산업에 관심이 많은 젊고 유능한 인재의 지원이 몰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워홈은 이달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입사원 입문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메타버스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좋은 인재가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한다”며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고, 관리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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