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6일 오후 11시 서울과 경기도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올 겨울 들어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서울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10월16일이 마지막이었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지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여주·성남·가평·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남양주·구리·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 강원(북부 산지·중부 산지·남부 산지·평창 평지·고성 평지·횡성·원주)이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17일 -5도, 18일 -9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저기압성 회전을 따라 영하 30도의 북쪽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면서 추위를 몰고 왔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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