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TV분야 샛별로 선정됐다.
NYT는 16일(현지시간) 음악과 영화, 연극 등 문화계에서 새롭게 두각을 나타낸 스타를 선정하면서 TV 분야에선 이정재를 꼽았다.
NYT는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에서 빚더미에 앉은 도박중독자 성기훈을 비통하면서도 놀랄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주인공 성기훈을 단순하게 영웅이나 악당, 바보나 사기꾼 등 평면적 캐릭터로 연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NYT는 모델 출신 연기자인 이정재가 한국에서 이미 여러 영화에 출연한 배우라는 사실과 함께 "성기훈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라는 인터뷰 내용도 재조명했다.
이정재의 출연작 중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맡았던 악역도 소개했다.
클래식 음악계의 신성으로는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의 음악감독 김은선 씨를 꼽았다.
미국 주요 오페라단에서 여성이나 아시아계가 음악감독을 맡은 것은 김 감독이 최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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