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시총 제쳤다…코스피 3위로

입력 2021-12-17 09:38   수정 2021-12-17 09:45

전일 6%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결국 네이버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17일 오전 9시33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6000원(0.63%) 오른 9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에만 5.97% 뛴 가격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잠정)을 살펴보면 오전9시30분 기준 외국인이 1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 시간 외인 순매수 규모 1위다.

시가총액은 현재가 기준 63조7831억원으로 네이버(63조4057억원)를 앞질렀다. 네이버 현재가(38만6000원) 기준 시총과 격차는 3774억원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일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생산 허가를 받은 영향이다. 앞서 지난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이 생산을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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