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그린랩스, 중국에 K-농업 싹 틔운다

입력 2021-12-17 11:07   수정 2021-12-17 11:16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현지 농업기업과 손잡고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그린랩스는 중국 농업기업 선라이농업(????)과 한중 스마트팜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 왕샤오자 션라이농업 동사장 등과 함께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렸다.

선라이농업은 중국 흑룡강성 기반 스마트농업 기업이다. 중국 흑룡강성 목령시에 약 66만㎡ 규모 스마트팜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흑룡강성은 경작지 총면적과 1인당 경작지 점유율 기준 중국내 1위인 지역으로 콩, 잡곡, 감자, 아마, 유제품 등을 생산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팜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팜 산업단지 개발, K-스마트팜 해외진출 프로그램 등을 협력한다. 그린랩스는 스마트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선라이농업 스마트팜 산업단지 개발을 돕는다. 선라이농업은 중국 내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린랩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중국 흑룡강성은 중국 농산업의 거점이 되는 곳인 만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그린랩스의 '팜모닝 스마트팜'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포문이 될 것"이라며 "K-스마트팜 기술력 보급을 위해 기능성·고소득작물 등 미래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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