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균x야구 해설위원 김태균, '투태균'으로 뭉친다

입력 2021-12-17 13:22   수정 2021-12-20 08:56



개그맨 김태균과 야구 스타 김태균이 뭉친다.

17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투태균의 야인구단'은 국내 최초 동명이인이 펼치는 스포츠 버라이어티로 사회인 야구 20년 경력의 개그맨 김태균과 20년 동안 야구선수로 활약한 김태균이 전국의 야구 마니아들을 위해 제대로 된 야구 예능을 선보이겠다는 투지로 뭉친 프로그램이다.

평소 '절친'으로 소문난 두 명의 투(Two)태균은 야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재미를 주고, 진지하게 야구라는 세계를 알려주는 에피소드를 담아 매주 1회(회당 15분) 총 6주 동안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향후 '투태균의 야인구단'을 통해 대한민국 모두가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되고, 사회인 야구가 더욱 활성화 되면, '야인구단'을 창단해 사회인 야구대회에 참가하거나 대회를 개최한다는 등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투태균의 야인구단'은 정식 채널 오픈에 앞서 유튜브에 티저영상이 공개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티저영상 속에서 컬투 김태균은 본인이 나이가 10살 더 많지만, 혈액형과 두상 모양 등 공통점이 많다고 밝혀 이번 '투태균의 야인구단'이 우연이 아님을 강조했다.

실제로 두 김태균은 의형제를 맺었을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과시해왔다. 한화 김태균이 2006년 대전에서 열린 '컬투쇼 명작 전국 투어' 공연장을 찾았다가, 서로의 팬심을 확인하고 즉석에서 의형제를 맺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서로에게 응원과 격려를 하면서 의형제 정을 쌓아왔으며, 지난 9월에는 MBC 복면가왕에도 동반 출연하며 의형제 케미를 발산한 바 있다.

이번 투태균의 야인구단 프로젝트를 준비한 하이그라운드는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사회인 야구인들과 대한민국의 모든 야구팬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며 "두 명의 김태균이 펼치는 다양한 이야기로 다른 스포츠 팬들과 예능, 먹방 시청자들과도 편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투태균의 야인구단'은 유튜브에서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매주 1회씩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로드 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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