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첫날인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다만, 기상 악화와 주말 검사 감소 영향으로 전날 대비 1000명 이상 줄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5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691명보다 1180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집계치인 3488명과 비교하면 23명 많다.
통상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확진자가 줄어드는 데다 이날 내린 눈으로 야외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걸음이 다소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3명→5817명→5567명→7850명→7622명→7434명→731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898명 꼴로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중 2174명(61.9%)은 수도권, 1337명(38.1%)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011명, 경기 806명, 인천 357명, 부산 348명, 충남 175명, 대구 151명, 경남 148명, 경북 135명, 대전 88명, 강원 84명, 충북 64명, 전북 41명, 전남 37명, 제주 22명, 광주 21명, 울산 13명, 세종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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