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팀 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확정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라트비아를 꺾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팀 킴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 본선 최종전에서 라트비아에 8-5로 승리했다.

7엔드까지 5-4로 팽팽하던 승부는 8엔드에서 2점을 획득하며 팀 킴 쪽으로 기울었다. 9엔드 1점을 따라붙은 라트비아가 동점을 위해 마지막 10엔드에서 2점 이상 스틸을 노렸지만 오히려 팀 킴이 1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여자컬링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3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특히, 라티비아전 승리로 팀 킴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펼쳐지는 컬링 3종목 중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팀 킴은 내년 2월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스위스, 러시아, 미국,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스코틀랜드, 일본(올림픽 출전권 획득 순)을 상대로 메달 경쟁을 벌인다.

한편, 남자 대표팀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도 올림픽 자격대회에 출전했지만 올림픽 출전권은 획득하지 못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