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모더나사(社)와 계약을 맺고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국내에 도입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만든 모더나 백신 138만5000회분이 오는 20일 오후 3시 송도공장에서 출고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백신은 직계약 4000만회분 중 일부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모더나 코리아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제조 품목허가를 내린 뒤 처음 공급되는 물량이다.
앞서 국내에서 접종이 이뤄진 모더나 백신은 수입 품목허가를 받은 미국 모더나사의 제품이었다.
이번 공급분을 포함하면 모더나 백신 도입량은 총 2169만7000회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모더나 백신 외 다른 코로나19 백신까지 포함하면 총 1억500만회분의 백신 공급이 완료된다.
추진단은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개별 제약사 및 국제기구와 계약하거나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등 총 1억9534만회분이다.
이중 국내에서 사용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을 제외하면 연말까지 5034만회분이 더 들어와야 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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