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 노후자금을 설계할 때 유의해야 할 변수 중 하나는 ‘노후 의료비’다. 예기치 않게 중병에 걸리거나 불의의 사고로 더 이상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의료비나 간병비로 나가는 지출이 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노후자금이 바닥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비는 나에게 맞는 건강보험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족력과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필요한 보장을 갖춘 보험 상품을 꼼꼼히 체크해 늦지 않게 가입해 두는 게 좋다.
모든 연령에서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노년을 행복하게 보내려면 생활비뿐 아니라 의료비에 대한 준비가 필수다. 그동안 노후자금 설계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다면, 이제부터라도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 차근차근 채워 나가자.
윤필경 삼성생명 기획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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