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헌법연구관이 시집 3권 한꺼번에 낸 이유는

입력 2021-12-20 11:13   수정 2021-12-20 23:34

황치연 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이 시집 3권을 동시에 펴내 눈길을 끈다.

2005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황두승’이란 필명으로 2015년까지 시집 4권을 냈다. 퇴직 후 6년간 시를 쓰고 번역한 결과물로 이번에 자신의 5~7번째 시집인 《혁명의 기원》 《겸허한 사랑》 《아름다운 산행》(이상 채문사 펴냄)을 선보였다.

헌법학자 시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황 전 연구관은 첫 시집 《혁명가들에게 고함》에서부터 ‘혁명’이라는 화두를 시로 풀어냈다. 혁명이란 키워드에 천착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조금이라도 다른 세상을 꿈꾸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혁명의 기원》은 헌법학자이자 시인으로서 인생과 사회를 성찰한 시를 담았다. 《겸허한 사랑》은 번역 시집이다. 독일연방헌법재판소 판례의 내용이 됐던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철학자 헤겔이 친구인 시인 횔덜린에게 헌정한 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아름다운 산행》에는 즐겨 찾는 산을 오르면서 정신 세계의 근원을 탐구하는 사유 과정을 표현한 시들을 수록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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