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구단주로 변신한 '삼바 축구 전설'

입력 2021-12-20 17:54   수정 2021-12-21 00:28

삼바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호나우두(45·사진)가 브라질 프로축구팀의 구단주로 변신한다.

브라질 매체들은 남동부 벨루오리존치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 크루제이루 클럽 지분 90%를 호나우두가 매입할 예정이며, 금액은 4억헤알(약 834억원)로 추산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클럽과 팬들을 다시 연결하고 클럽에서 멀어진 팬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명이 ‘호나우두 루이스 나자리우 지 리마’인 호나우두는 1993년 크루제이루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AC 밀란 등 유럽 명문팀을 두루 거쳐 2009년 브라질 코린치안스에 몸담았다. 브라질 축구계는 호나우두를 ‘축구황제’ 펠레에 이어 두 번째로 뛰어난 공격수로 꼽는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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