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제휴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통풍치료제 'URC102'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JW중외제약은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과 URC10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URC102는 지난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신장애 환자까지 투여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국내 임상 3상은 내년 하반기 진입할 예정이다.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에 대한 기술제휴에도 나선다. JW2286는 STAT3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삼중음성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임상시험 개시를 위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 연구를 진행 중이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3의 비정상적인 활성화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의 원인이 된다. 현재까지 STAT3을 표적으로 신약 개발에 성공한 제약사는 없다.
이 밖에도 'Wnt'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는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 'JW0061', 아토피 피부염에 이어 노인성 황반변성,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안과질환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JW1601'에 대한 최신 연구 현황과 임상개발 전략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JW의 원천기술과 다양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해외 제약사와 투자자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JW1601과 URC102의 기술수출을 통해 확인된 JW 연구개발 역량이 또 다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후보물질과 기술력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및 헤지펀드 등과 회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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