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협상학회는 1996년부터 국내외에서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해 국가 이익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한국협상학회는 “박 회장은 대우증권과 미국 자산운용사 글로벌X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며 “국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전 세계에 질 높은 상품을 공급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미래에셋그룹을 최고 금융회사로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국내 1위 증권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그룹 인수 전 100억달러였던 글로벌X의 운용 규모는 인수 후 430억달러로 네 배 증가했다. 권성우 한국협상학회장은 “박 회장은 협상 파트너와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 탁월한 협상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미래에셋증권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10년 연속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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