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개최한 ‘2021 석유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에경연에 따르면 두바이유의 연간 평균 가격은 올해 배럴당 69.5달러로 추산된다. 지난해 4월 배럴당 19달러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세 배가 넘는 수준이다.
에경연은 내년 1분기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74달러로 오른 뒤 2분기 71달러, 3분기와 4분기 7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평균 가격은 배럴당 72달러로 예상했다. 세계 경제가 4.9% 성장하고, 세계 하루 평균 석유 수요가 올해보다 370만 배럴 증가할 경우를 가정했다.
다만 글로벌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산유국이 강화된 감산 정책을 펼치는 ‘고유가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연평균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에경연은 분석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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