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기차株 상승에도 韓배터리株 '희비'…LG화학 3일째 '신저가'

입력 2021-12-22 09:23   수정 2021-12-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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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 내린 미국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간밤 반등에 성공했지만, 한국의 이차전지 기업들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차전지 소재기업의 주가는 반등하는 반면, 배터리 완제품 회사들의 주가는 약세다.

2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5300원(1.04%) 오른 51만3100원에, 엘앤에프는 4600원(2.29%) 상승한 20만5300원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00원(1.23%) 뛴 16만4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와 리비안이 반등에 성공한 영향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일 대비 4.29% 오른 938.53달러를, 리비안은 7.60% 급등한 96.8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에는 테슬라가 900달러선을 내줬고 리비안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진 바 있다. 어, 이에 한국 증시에서도 배터리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증시에서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반등과 달리 이차전지 완제품을 만드는 LG화학(-1.25%), 삼성SDI,(-0.47%), SK이노베이션(-0.23%)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장중 63만3000원까지 빠지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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