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봉준호 영화감독 등 K-콘텐츠의 세계화에 앞장선 인물들이 미국의 저명한 대중문화 매거진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버라이어티 500'을 발표했다.
'버라이어티 500'은 버라이어티가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버라이어티 500'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5년 연속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로는 팀 쿡 애플 CEO,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등이 있지만 한국인은 이 프로듀서가 처음이다.
버라이어티는 이 프로듀서에 대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 슈퍼M, NCT, 에스파 등의 아티스트를 배출한 선두적인 K팝 레이블 SM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해 처음 '버라이어티500'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봉준호 감독과 한국 영화의 미국 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영화 '미나리'의 배우 스티븐 연 등도 '버라이어티 500'에 포함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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