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항공株 모처럼 '반등'

입력 2021-12-22 13:36   수정 2021-12-22 13:37

주요국 수장들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대표적인 리오프닝주로 꼽히는 항공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1시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700원(3.59%) 오른 2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진에어(2.30%), 티웨이항공(2.05%), 대한항공(1.04%), 제주항공(0.91%) 등도 강세를 띠고 있다.

앞서 간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자국민을 향해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하면서도 미국이 전면 봉쇄를 했던 작년 3월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자국민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 5억개를 무상 공급하고 검사시설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조치에 시장에선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다는 점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오미크론이 미국 사례의 73%를 차지하는 지배종이 됐지만 지금까지의 다른 변종에 비해 사망자가 적다고 발표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도 크리스마스 이전에 경제 봉쇄를 확대하는 등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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