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타격 받은 상권 땅값…1위 명동도 내리막

입력 2021-12-22 17:37   수정 2021-12-23 00:47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19년 연속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당 공시지가는 하락했다.

22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8900만원으로 조사됐다. 2004년부터 19년째 국내에서 가장 비싼 땅 자리를 지켰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올해 2억650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억원을 넘겼다. 하지만 내년에는 8.5%(1750만원) 떨어진다. 중구 명동·충무로에 있는 상위 여덟 곳의 내년 공시지가도 모두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공시지가는 올해 ㎡당 1억9900만원에서 내년 1억8750만원으로 낮아진다. 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1억9100만원에서 1억7850만원으로 하락한다.

내년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가 올해보다 11.21% 오르는 상황에서 명동·충무로 고가 부지들이 하락하는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이다.

반면 대형 업무시설이 밀집한 강남권 부지는 공시지가 상위 10위 안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9위를 차지한 서초구 서초동 업무용 건물 부지(662.2㎡)의 공시지가는 올해 1억1310만원에서 내년 1억2500만원으로 오른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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