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23일 06:1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장금상선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3일 장금상선의 무보증 사모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장금상선은 컨테이너 시황 호조로 이익창출능력이 대폭 확대됐다. 장금상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15~2019년 연평균 539억원에서 지난해 1280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누적으로는 7362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5% 뛰었다.
우수한 영업실적이 자본으로 누적되면서 부채비율도 낮아지고 있다. 장금상선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00.4%에서 올 9월 말 기준 135.8%로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올 9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현금성자산이 약 4700억원"이라며 "자체 설비투자를 충당하고도 차입금 감축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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