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국내 게임사들 가운데 콘텐츠 인수합병(M&A)에 가장 공격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컴투스를 중소형 게임주 톱픽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확고한 캐시카우 서머너즈워 IP를 유니버스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가속화 중이고 메타버스·블록체인, 웹툰·드라마, 인터넷은행 등 다양한 고성장 산업 M&A 강화로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컴투스와 그 연결종속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는 각각 200억원, 850억원을 투자해 아티스트홀딩스를 설립하고 산하 아티스트컴퍼니(매니지먼트)와 아티스트스튜디오(콘텐츠 제작 및 IP 유통)를 자회사로 두는 형태로 경영권(지분 51%)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설립자인 이정재, 정우성을 비롯 안성기, 박소담, 고아라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이며 12월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제작사이기도 하다.
컴투스는 콘텐츠 사업 외에도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개발 중인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Com2verse는 트레일러 영상 공개, 2022년 하반기 오피스월드 상용화, 이후 엔터테인먼트 월드로의 확장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NFT 게임 진출의 경우 2022년 상반기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P2E(Play to Earn) 게임으로 론칭하고 하반기 글로벌 영업지역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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