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23일 12:5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이 김연수 NH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내년 초 칸서스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국내 인수합병(M&A) 업계에서 대체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2000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을 거쳐 NH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김 본부장은 NH투자증권 내 인수금융 부문을 총괄해온 김 본부장은 그간 M&A 시장에서 폭넓은 네트워크와 실력을 바탕으로 조 단위 규모의 상당수 거래에 참여하면서 회사의 위상을 높이는게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 부문에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총 14건(3조 8544억 원 규모)의 거래를 수행했다. 한온시스템 리파이낸싱, SK해운 리파이낸싱, 잡코리아 인수금융 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총 보수 14억 7500만 원을 수령해 사내 1위를 차지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김 본부장을 영입한 것은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2004년에 설립된 칸서스자산운용은 올해 중순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했다. 김 본부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인프라 등 투자 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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