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X선으로 컨테이너 밀수 잡는다

입력 2021-12-23 17:55   수정 2021-12-24 01:41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기 전문기업 쎄크가 이동 설치형 컨테이너 검색 시스템(사진) 시범 가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쎄크가 전남 광양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부지에 설치한 이동 설치형 컨테이너 검색 시스템은 컨테이너를 열지 않고 총기류, 마약, 담배, 상아 등과 같은 밀수품을 탐지할 수 있는 장비다. 시간당 최대 120대의 컨테이너를 검사할 수 있다.

김종현 쎄크 대표는 “해외 물품 직접 구매가 늘어나면서 마약이나 불법 무기, 밀수품 적발 사례가 증가해 화물 전수 검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수 검사가 어려운 국내 화물 검사 분야에서 쎄크의 이동 설치형 컨테이너 검색 시스템은 검색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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