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기업을 보다> 대보세라믹스, ‘2021 세라믹의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입력 2021-12-30 11:00  



집과 생활공간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공간에서 힐링 라이프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개념이 확대됐다.

화장실 역시 예외는 아니다. 휴식을 위한 기분 좋은 향기와 분위기 있는 음악, 따뜻한 조명 등을 통해 단순한 기능적 공간을 벗어나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재충전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화장실의 이러한 변화에 큰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타일’이다. 타일의 다양한 색과 패턴을 통해 개성을 나타내거나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타일 전문기업 대보세라믹스(대표 박효진)’ 관계자는 “우리가 공간을 경험할 때 공간 이미지에서 가장 큰 비중으로 경험하는 것은 색과 패턴이다”라며 “타일의 쓰임이 가장 많은 공간인 화장실에서 색과 패턴의 영역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마감재인 타일을 통해 화장실 전체를 변화시키고 색과 패턴으로 공간의 스토리와 정체성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1983년 설립된 대보세라믹스(대보타일)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4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국내 타일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일이 단순한 마감재가 아닌, 공간의 처음과 마지막을 책임지는 동시에 사람들의 오감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매력적인 재료라는 인식 아래 단순한 트렌드를 쫓는 디자인보다 타일과 그 타일이 적용될 공간의 진정한 본질을 깊게 연구해 이를 디자인으로 제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 접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고객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타일과 함께 공간을 다루는 내용을 담은 타일매거진 ’T.I.L.E’, 타일 시공부터 하자와 생산까지 타일의 모든 것을 다루는 ‘타일왕’ 등을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타일퀸’을 통해 집과 사람, 타일과 공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복합문화공간 ‘오감스페이스(서울 강동구 소재)’를 열고 타일의 색과 패턴의 아름다움을 은은한 향과 함께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보세라믹스는 타일산업과 세라믹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2021 세라믹의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경닷컴·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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